(사진=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 화면 캡처)

백종원이 여수 꿈뜨락몰 꼬치집에 역대급 분노했다.

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14번째 골목 전남 여수 꿈뜨락몰 첫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먼저 다코야키집을 방문한 백종원은 위생 상태에 경악했다. 다코야키 맛에 대해서도 "일반적인 맛, 기분 나빠지는 맛"이라 혹평했다. 이어 방문한 수제버거집은 양호한 청결 상태와 맛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문제는 꼬치집에서 불거졌다. 가게를 둘러본 백종원은 "딱 보면 청소 좀 한 것 같다. 촬영에 약간 대비를 했다. 눈 가리고 아웅으로 눈에 보이는 데만 청소했다"며 파리가 꼬이는 썩은 쓰레기통과 냉장고 상태를 보고 분노했다.

백종원은 "장사 안 되는 집 쓰레기가 이 정도면 며칠 묵은 거다. 정신상태가 썩어버린 것"이라며 "이건 손님에 대한 예의도 음식물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 기본이 안 됐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백종원은 "여기는 촬영 온다고 청소한 거다. 더 가증스럽다. 소스도 다 기성품이다. 기성품 쓰는 게 문제는 아니지만 기성품이면 관리라도 해야 할 거 아니냐"며 "이런 집 출연시키면 안 된다. 뭔가 기본은 돼야 내가 도와줄 것 아니냐. 사장님 음식 먹어볼 필요도 없다"고 음식 시식도 거부했다.

백종원은 꼬치집 사장에게 "지금부터 뭐가 문제인지 적어서 내게 이야기해라. 사장님이 생각한 문제가 나와 같아야 마음이 움직일 것 같다"며 "지금 이건 헛짓거리다. 고민 좀 해봐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