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고고미술사학과 교수 5명이 문화재청으로부터 제29대 문화재위원회 위원과 전문위원으로 위촉됐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전국 대학 및 전문기관에서 드물게 '문화재위원'으로 박은경·박광춘·정은우 교수 등 3명이나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끈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 1962년 발족해 국가지정(등록)문화재 지정과 해제, 문화재 현상변경, 역사문화환경 보호, 매장문화재 발굴, 세계유산 등재 등 문화재 관련 주요 안건을 조사 및 심의하는 기능을 가진 문화재청 자문기구다.
위원회는 △건축문화재 △동산문화재 △사적 △천연기념물 △매장문화재 △근대문화재 △민속문화재 △세계유산 등 8개 분과로 구성돼 있으며 '문화재위원(75명)'과 '문화재전문위원(193명)'으로 나눠 활동한다.
위원들의 임기는 지난 1일부터 오는 2021년 4월 30일까지 2년간이다.
박은경 교수와 박광춘 교수는 각각 동산문화재분과와 매장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으로 제28대에 이어 연임하게 됐다. 정은우 교수는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위원으로 새로 위촉됐다.
김재현 교수와 최영호 교수도 각각 매장문화재분과와 동산문화재분과 문화재전문위원에 연임됐다.
박광춘 고고미술사학과 학과장은 "우리나라 문화재 보존과 활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