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경상북도 경산시에 조성되는 경산4일반산업단지의 산업시설용지를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산업단지공단은 최근 제조업 경기 침체 등을 고려해 산업용지의 수요 맞춤형 필지분할, 업종 배치계획 변경 등 산업단지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산업용지는 3300~6만6000㎡로, 57필지 67만3415㎡ 규모다. 조성원가 이하로 29만3840원/㎡에 공급되며 탄소융복합산업, 정밀기기산업, 신소재산업 관련 14개 업종의 입주가 가능하다.
경산4산단은 ‘편리한 교통망’ ‘우수한 인적자원’ ‘풍부한 산업클러스터’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산업단지로 평가받고 있다는 게 공단 측 설명이다. 대구시와 인접한 경산시내 10개 대학 12만명의 재학생 등 풍부한 인적자원과 함께 국토대동맥인 경부고속도로 경산IC, 국도 4호선, 국지도 69호선과 연결되며 경산역, 동대구역, 대구국제공항 등도 한 시간 내로 이용이 가능하다는 것.
경산4산단은 산업단지공단이 사업비 약 5000억원을 투입해 경산시 진량읍 신제리 일원 240만㎡의 면적에 산업시설용지 109만㎡, 물류시설용지 19만㎡를 비롯해 단독과 공동주택용지, 기타 지원시설용지를 공급할 예정이다. 부지조성공사는 2021년 4월 준공, 사업준공은 2021년 말 예정이다.
산업단지공단 측은 최근 분양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물류시설용지도 이달 말에 추가분양할 예정이며, 이번 분양을 통해 경산4산단의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사업계획이나 의향을 가진 사업체나 사업주의 많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