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은 지난 3월 말 진행된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에서 기본가치체계, 환자관리체계, 조직관리체계, 성과관리체계 등 병원 전 부분에 걸친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통해 3주기 연속 인증 획득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고신대병원은 지난 2011년 1주기 상급종합병원 의료기관 인증평가를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한 이래 12년 연속으로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자격을 유지한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3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의 현장조사를 받았으며, 이번 평가결과로 2023년 7월까지 유효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3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는 2주기 인증평가가 실시된 2015년도 이후로 메르스 사태가 발생하면서 감염관리와 환자안전 평가기준이 대폭 강화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료수준을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수준으로 높아졌으며, 상향평준화 됐다. 전국의 대학병원들의 수술성적은 비슷하고, 암 치료 후 생존율이 세계 평균보다 높은 결과를 보이는 등 선진국보다 뛰어나 치료성과로 세계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물론 수도권이나 지방이나 큰 차이가 없다.
고신대병원은 지난 몇 년간 대두돼 온 병원 내 감염과 환자안전, 의료질 제고를 위한 고신대병원의 자체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인증평가를 여러 차례 경험하면서 평가를 준비하는 교직원들의 노력과 모습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평가기준을 만족하기 위해 준비해온 지난 1-2주기 인증과 달리 3주기 인증에서는 안전문화가 병원 조직 전체에 이식돼 인증평가에서 요구하는 기준치보다 높은 수준의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이 마련됐다.
3주기 인증평가를 받으면서 "각종 숙지사항을 완벽히 익힌 전공의들과 평가를 위해 적극 응대한 여러 교수님들도 인상적 이었다"고 평가단이 말했다. 도리어 행사를 주관한 평가준비 부서에서 도리어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었다.
최영식 병원장은 "최고 수준의 환자안전을 보장하고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많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환자안전과 더불어 지역사회 거점 의료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도권 중심 의료에서 탈피하고, 교육·연구기관으로서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연구중점 의과학자 양성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신의대, 부경대, 울산과기원이 함께하는 동남권 혁신형 의사 과학자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해 지역 대형의료기관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