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국도 따라 인제 오는 길이 내년부터 10분가량 빨라지고 흐름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29일 인제군에 따르면 국도 44호선 활성화 사업으로 추진되는 감응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이 올 연말 완료를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감응신호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국토부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등 14억 3000만원이 확보, 홍천 두촌면 추평 교차로부터 인제 북면 한계 삼거리 관벌 교차로까지 총 47km구간의 15개 교차로 신호등을 감응신호로 교체한다.
이 신호체계는 국도 44호선을 주행하는 차량의 교차로 방향별 흐름을 자동으로 감지해 대기차량이 없을 경우 주 도로에 직진신호를 부여함으로써 차량 흐름을 원활하게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도권의 관광객들이 국도 44호선을 따라 동해로 이동할 때 불필요한 정지신호가 최소화돼 차량의 통행이 원활해져 그동안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침체된 국도변의 상경기가 다시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