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의 정·재계 인사들과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깜짝 방문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경주의 대규모 관광단지개발 투자자와 또다시 엑스포공원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재)문화엑스포(이사장 이철우 경북도지사)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예정지, 천북관광단지 조성지, 문무대왕 성역화사업부지, 양남주상절리 전망대 등 경주의 주요 관광개발현장을 답사했다.
특히 이 자리에는 태영그룹 윤세영 명예회장과 (주)블루원 윤재연 대표가 동행했으며 가장 먼저 경주엑스포공원에 들러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태영그룹은 태영건설과 SBS, 블루원리조트 등을 보유한 기업으로 재계 40~50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 1조원 가량이 투입되는 ‘천북관광단지 및 보문빌리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워터파크와 리조트, 골프장 등을 갖춘 경주 블루원 리조트는 경주엑스포공원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이웃사촌’이며 MOU를 체결해 입장료를 할인해주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댈러스의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경주엑스포공원을 방문했던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9일 만에 다시 방문해 경주엑스포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관심을 표했다.
이 도지사는 경주와 신라의 지역특색이 잘 드러난 엑스포만의 관광콘텐츠를 자랑했고 주낙영 경주시장도 엑스포공원 부지 축구종합센터 유치에 대해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이 도지사, 윤 명예회장 일행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있는 솔거미술관 ‘움직이는 그림’ (미술관 앞 연못이 보이는 통 창) 앞에서 재미있는 포즈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날 경주엑스포공원을 처음 방문한 윤 명예회장은 경주타워에서 본 보문단지와 블루원 리조트는 “매료될 수밖에 없는 풍경”이라고 극찬했다. 또 “블루원과 엑스포가 붙어있는 만큼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방법 등 MOU를 체결해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자.”고 제안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주엑스포처럼 훌륭한 관광자원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관광정책에 접목시켜 관광산업이 경북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류희림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은 “경북도와 경주시, 관광공사와 투자기업까지 하나 돼 관광산업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도원결의’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더 많은 교류와 협력의 기회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