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구 구의원이 만취상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을 피해 달아났다가 붙잡혔다.
17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A (64)의원이 지난 16일 오후 10시 40분쯤 부산 덕포동 덕포교차로 주변 도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 검문에 불응하고 그대로 달아났다.
A 의원은 경찰의 추적을 받으며 2km 가량을 도주하다가 체포됐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하는 0.126%로 나타났다.
A 의원은 당일 구청 간부공무원 등과 술을 마셨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 의원을 입건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