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경기자 | 2019.04.17 14:23:43
경남 함양군은 17일 오전 11시 고운체육관에서 1,000여 명의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7회 함양군 장애인 위안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함양군 전 장애인이 한자리에 모여 결속을 다지고 장애인의 권리회복과 인간의 존엄성 및 평등구현과 함께 장애인들의 정서적 안정과 사기진작, 자립의지를 고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남지체장애인협회 함양군지회(회장 서윤권)가 주최한 이 날 행사는 식전 축하 공연에 이어 국민 의례, 경과보고, 표창장 및 감사패 수여, 후원금 전달, 축사,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등의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도원칠 함양경찰서장, 노명환 교육장, 임재구 도의원, 군의원,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등이 함께하며 장애인의 날을 축하했다.
관내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쓰는 이들에게 주어지는 표창장 수여에서는 안의면 김기은 주무관이 경남도지사 표창을, 조기제(함양군 시각장애인 복지연합회)·송주형(거창군 편의 지원센터)·조종임(함양소방서) 씨가 함양군수 표창을, 또 민영환(서상면)·양종호(휴천면)·손종선(함양읍) 씨가 군의회의장 표창을, 박병렬(함양 청년회의소) 씨가 국회의원 표창을 각각 받았다.
장애인 인권 보호 등에 앞장선 신소희(함양 여성의용소방대) 씨가 교육장 감사장, 서상면 권나영 주무관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감사패, 꿈과 희망을 키우는 사람들 함양군지부 정진상 지부장이 경남지체장애인협회장 감사패를 각각 받았다.
이어서 지체장애인후원회 이유근 회장이 군내 지체장애인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600만 원을 함양군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해 이날 행사를 더욱더 훈훈하게 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 군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장애인들의 편의와 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여러분들이 소외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사회 일원으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장애인 인권향상과 복지 증진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