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군은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3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거창문화 동당동당(同堂)’ 라운드테이블을 연다고 밝혔다.
군은 ‘거창 문화도시 조성’을 민선 7기 공약으로 삼고 현재 거창만의 고유한 특색이 묻어나는 ‘거창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 중이다.
또한 계획의 완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문화에 대한 군민들의 다양한 생각이 요구된다.
이에, 군은 이번 ‘거창문화 동당동당 라운드테이블’이라는 격의 없는 이야기 자리를 마련하고, 거창 문화의 방향과 발전에 대한 군민들의 의견을 자유롭게 수렴할 계획이다.
‘거창문화 동당동당’의 동당(同堂)은 ‘한 집’이란 뜻으로, 거창이라는 한 집에서 다양한 사람이 모여 문화로써 한마음을 이룬다는 의미이다. ‘라운드테이블’은 아더왕의 원탁회의에서 유래된 용어로, 현재는 참석자들이 동등한 위치에서 자유롭게 의사를 말하는 회의를 뜻한다.
1부 ‘문화도시 공감 한마당’에서는 강사의 문화도시 개념 소개와 참가자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다. 이어서 2부 ‘거창 문화도시 만들기’에서는 1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비슷한 의견을 모아 구체화하는 시간이다.
‘거창문화 동당동당’에는 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여러 문화예술단체와 농촌 마을활동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옥진숙 문화예술담당주사는 “올해는 계속 군민의 의견을 듣고 조성계획을 수립해 내년 6월경 문체부에 문화도시 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며 “이를 위해 올해 첫 라운드테이블에 군민 여러분의 많은 참석과 다양한 의견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문화도시’는 문화적 기반과 역량을 갖춘 도시를 선정해 문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종합 지원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공모사업이다.
현 정부 100대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정책사업으로 문화도시로 지정되면 5년간 최대 20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전문기관의 컨설팅과 타 문화도시 간 교류 등 행정적 지원도 뒷받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