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를 멋지게 현실화한 굿 디자인 제품처럼 훌륭한 디자인은 좋은 스토리텔링을 가진다. 이 책은 창의적인 사고와 내러티브 기법을 사용해 만족스러운 그래픽, 제품, 서비스 및 경험 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디자이너에게 알려준다.
책은 크게 세 가지 막으로 나뉜다. 제1막 ‘행위’는 내러티브 아크(narrative arc)에서 영웅의 여정(hero’s journey)까지 거의 모든 이야기의 기초를 이루는 패턴을 탐구한다. 디자이너들은 제품, 서비스, 사용자의 관계에 이런 패턴을 적용할 수 있다. 제2막 ‘감정’은 디자인이 우리의 감정과 기분, 연관성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준다. 공동창조(Co-creation)는 디자이너가 사용자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삶을 향상시키는 해결책을 만드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제3막 ‘감각’은 지각과 인식에 초점을 맞춘다. 이야기는 행위에 달려 있고, 인간의 인식도 마찬가지라는 것. 또한 “행동 경제학 연구에 따르면 작은 디자인 신호는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지각은 능동적이고 변형적이다. 우리의 작품을 보고 만지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그것의 현실화에 참여한다. 색과 형태는 다감각적 디자인으로 이끄는 도구다. 디자인은 사람들을 특정 방향으로 안내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은 각자의 길을 택하게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
엘런 럽튼 지음, 이소윤 옮김 / 2만원 / 비즈앤비즈 펴냄 / 16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