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철쭉 군락지인 경남 산청 황매산에서 핑크빛 철쭉을 한껏 감상할 수 있는 ‘2019 산청 황매산 철쭉제’가 개최된다.
산청군은 오는 27일부터 5월12일까지 16일간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황매산 일원에서 경남 대표 봄꽃 축제 ‘산청 황매산 철쭉제’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어린이 등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려진 이번 황매산 철쭉제는 4월 27일 산청군과 합천군이 함께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단합 연날리기로 시작을 알린다.
산청군은 특히 이번 축제에서 새로운 체험프로그램을 다수 운영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 및 SNS 홍보 이벤트’는 스마트폰 사진 무료 인화와 함께 방문객이 축제 현장 사진을 SNS에 게시할 경우 액자를 전달하는 이벤트다.
또 젊은 층을 위한 사랑 고백 프로그램 ‘철쭉 쁘띠 프로포즈존’도 운영된다. 철쭉의 꽃말이 ‘사랑의 즐거움’이라는 점에 착안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은 철쭉 화관과 꽃다발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고백하게 된다.
올해 축제는 주 행사장과 부 행사장으로 구분해 운영된다. 주 행사장에서는 향토음식점, 농특산물 판매장, 전시 및 체험프로그램, 산청 축제 및 특산품 홍보관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부행사장에는 어린이는 물론 부모님과 중장년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곤충과 토끼 병아리 등 작은 동물을 비롯해 도시에서는 쉽게 보기 힘든 흑돼지 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동물 농장을 조성, 먹이 주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생태 놀이터가 준비된다.
또 미션 완료 시 작은 선물을 증정하는 ‘황매산 트래킹 스탬프 투어’도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어른들을 위한 ‘신선 족욕체험’과 등반대회, 한방약초버블 인형만들기, 철쭉화관․목걸이 만들기 체험, 자원봉사 미니 박람회 등 방문객들의 이목을 끄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한편 산청 황매산철쭉제는 지난해 14만여 명의 관람객 다녀가며 경남 대표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축제 관련 자세한 내용은 산청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