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을 변경하는 차량을 들이받아 고의로 사고를 내 2억여 원의 보험금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A(21)씨 등 1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보험금을 편취할 목적으로 차량에 공범들을 태우고 고의로 사고를 낸 뒤 교통사고로 보험을 접수하고 대인합의금을 지급 받는 수법으로 14개월간 총 36회에 걸쳐 2억 3천만 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해운대구 반여동 소재 원동IC 방향으로 진로 변경하던 차량을 노려 양보할 수 있는 거리임에도 가속해 고의로 사고를 내는 등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고의사고로 의심되는 사고가 다수 접수돼 수사에 나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