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이 포털 검색어에 오르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8일 배급사인 CJ ENM은 오는 5월 말 개봉을 앞두고 있는 기생충의 1차 포스터를 공개했다. ‘행복은 나눌수록 커지잖아요’란 문구와 함께 흡사 가해자를 연상시키는 눈을 가린 것과 사람들과 마당에 드러누운 맨살이 드러난 사람의 하체까지 봉준화 감독의 색깔이 짙은 포스터다.
기생충은 가족 전체가 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네 과외 면접을 보러 가면서 시작되는 일을 담아낸 영화이다.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연출작으로 연기파 배우 송강호와 함께 호흡을 맞춘 작품이라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둘의 만남은 ‘살인의 추억’, ‘괴물’, ‘설국열차’에 이어 이번이 4번째이다. 이외에 배우 이선균과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등이 출연한다.
한편, 봉 감독은 최근 미국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제목이 기생충이지만 벌레는 나오지 않는다”라며 “주인공은 너무나도 이상하며 그로테스크한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의 작품 중 가장 괴상한 프레임과 대사들이 난무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