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김성용 교수가 식품산업과 관련한 물류의 흐름과 가격ㆍ정책 결정 등 전반을 한눈에 알 수 있는 '식품산업경제학'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식품은 산지에서 원물 형태로 수확되거나 해외로부터 수입된 원재료가 다양한 형태로 가공ㆍ제조되어 소비자 식탁에 오른다. 식품의 공급망에 수집업자, 저장업자, 식자재유통업자, 가공업자, 소매유통업자뿐만 아니라 외식업체 등 다양한 시장참여자들이 참여하여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는 역동적인 식품의 흐름에 관여한다.
김성용 교수는 "이 책은 이러한 식품 흐름에 맞춰 식품기업의 합리적인 경영 의사결정에 필요한 경제학 지식을 제공할 목적으로 펴냈다"며 "독자들이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공급망을 따라 상류에서 하류로 이동하는 식품의 흐름뿐만 아니라 그와 관련된 식품시장 구조와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형태의 의사결정 문제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 책의 주된 독자는 식품산업에 관심을 가진 경제학이나 경영학 전공자들과 식품산업에 종사하는 실무자들이다. 하지만 다양한 계층의 독자도 이 책을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되도록 쉽게 기술했다"면서 "각 장마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식품산업 인사이드'라는 읽을 거리를 추가해 각 장의 주제와 관련된 현실 사례나 보충 내용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서울대학교 농경제학과(경제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농경제학과(경제학석사), 미국 Texas A&M 대학교 농업경제학 박사를 거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서 근무한 뒤 현재 경상대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