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고등학교가 지난 3일 조리기능장 이춘복 교수(전 와이즈유 교수)를 초청해 '영산고 장 담그는 날' 행사를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영산고는 이날 행사에 와이즈유 교수로 재직했던 이춘복 교수를 특별히 초청해 조리 관련 동아리 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장 담그는 비법을 전수했다.
이춘복 교수는 "우리의 전통음식이 사라져가는 것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우리의 전통음식인 장 담그는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전통음식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햇다.
발효 명인인 백용규 교장은 간장과 된장이 만들어지는 과학적인 원리를 학생들에게 상세히 설명하면서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이끌었다.
백용규 교장은 "우리 학교에는 4명의 조리교사 가운데 2명이 조리기능장이어서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우리 학교 웰빙조리과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 음식을 웰빙 음식으로 승화시키는데 앞장서자"고 다짐했다.
한편, 영산고는 교육부 선정 비중확대사업에 따라 올해부터 웰빙조리과 3학급을 모집했다. 또한 매력적인 직업계고로 선정돼 교육부로부터 1억 6천만원의 지원금으로 학교발전을 도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