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내린천변을 뒤덮었던 연분홍 철쭉 비경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인제군은 2021년까지 사업비 1억원을 투입, 국도 31호선 내린천변 약 25km 구간에 산철쭉과 회양목 5만 그루 이상을 식재해 옛 철쭉 비경을 되살리는 내린천 철쭉 복원사업을 추진한다.
20여년전 빼어난 아름다움을 자랑하던 내린천변 산철쭉 군락지는 그동안 자연훼손과 큰 수해 등 모진 풍파를 겪으며 옛 자취마저 사라져 현재는 삭막함 마저 느끼게 됐다. 이에 군은 계절별로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던 옛 내린천의 모습을 복원, 인제군만의 특화된 수변경관을 조성키로 했다.
군은 우선 이달부터 시범사업으로 피아시 일원 하천변에 산철쭉과 회양목 1만 그루를 심어 자연 발아 환경을 조성해 군락지 형성 기반을 마련한다. 또 산철쭉·회양목 4만 그루를 양묘해 2021년까지 연차적으로 식재해 개체수를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제 내린천은 20여년전에는 4, 5월이면 연분홍 철쭉의 물결이 천혜의 비경을 자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