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황하나 마약 투약 논란에 공식 입장을 밝혔다.
2일 남양유업은 홍보실을 통해 공식 입장 보도자료를 발표했다. 남양유업 측은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린다.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일요시사는 "지난 2016년 1월 8일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매수·매도한 혐의로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조모씨의 판결문에 황하나 씨의 이름이 함께 언급돼 있지만 경찰과 검찰로부터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하며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로 알려졌다.
다음은 남양유업 공식 입장 전문.
4월 1일 자 황하나 씨 보도와 관련한 공식 입장입니다.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울러,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함을 알려드립니다.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회사의 임직원, 대리점주, 낙농가 및 그 가족들까지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황하나 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