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형 산체스(본명 신재민)가 SNS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산체스는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산체스는 야외에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한 채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빚투는 끝난 거냐"며 불편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의 '빚투' 의혹이 제기됐다. 마이크로닷과 산체스의 부모가 1997년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다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
처음 마이크로닷은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지만 이후 피해자들의 증언이 이어지자 채널A 예능프로그램 '도시어부' 등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2월 마이크로닷 부모는 변호인을 통해 일부 사기 피해자들에게 받은 합의서를 충북 제천경찰서에 제출했다. 제천경찰서에 해당 피해 신고한 사람은 모두 14명이고, 피해 규모는 20여 년 전 원금 기준으로 6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빚투' 사건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어떤 입장 발표 없이 난데없이 산체스가 근황 사진을 올리자 "불편하다"는 네티즌들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