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곡면 개평 한옥마을에서 2019 생생문화재 사업의 목적으로 마련한 ‘개평 한옥마을 꼬신 내 풍기는 날’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벚꽃 개화 시기에 첫음 시작된 이번 행사에는 문화를 사랑하는 가족 단위, 자매, 친구들과 함께 멀리 부산·광주·통영 뉴질렌드에서도 찾아오는 등 10가정, 총 36명이 참가해 1박 2일 동안 가족과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함양박물관에서 먼저 우리 지역 전반적인 함양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개평마을(체험 마을위원장 정현영)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를 보고 익히는 것을 시작으로 일두고택(중요민속자료 제186호), 노참판댁고가(경남문화재자료 제360호), 하동정씨 고가(경남도유형문화재 제407호) 등을 둘러보며 문화해설을 들었다.
또한 TV에서만 보았던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제7호인 고성오광대 공연과 체험을 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으로 참가자들의 마음을 기쁘게 했으며, 솥뚜껑 전 부치기와 고소한 떡 만들기 체험으로 개평 한옥마을이 온통 꼬신 내음으로 가득했다.
완성 부각은 함양 지역 홀몸노인 반찬 배달 업체인 복지센터에 기부해 ‘나누는 기쁨’도 만끽했다. 이밖에도 ‘전통 소원 등 만들기’와 ‘개평 한옥마을 퀴즈’를 하면서 가족 간 친화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아들딸과 함께 행사에 참여한 육모 씨는 “어른들은 일한다고 바쁘고, 아이들은 학교 다니느라 바빴다”라며“이렇게 일부러 시골 문화체험과 더불어 가족 간의 화합과 사랑을 함께하는 추억을 만들고자 왔는데, 다양한 체험도 하고 아이들도 좋아해서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함양문화원에서는 ‘김종직 선생의 숨결 따라, 나의 생생 유람기’는 오는 27일(토)에도 진행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이 있는 지역민, 관광객들은 함양문화원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