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평화지역의 길목인 원통시가지가 빛으로 통하는 거리로 탈바꿈 된다.
인제군은 2019년 경관디자인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등 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 원통 하나로(one) 통(通)하는 빛 고을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원통 시가지 진입로부터 원통교차로 구간과 원통교차로에서 원통시장 주 출입구, 원형교차로 등에 환영의 빛, 즐거운 빛, 상징의 빛 등 3가지 테마로 거리를 차별화해 밤이 밝은 시가지로 만들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5월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를 반영한 실시설계를 7월경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착공해 내년 상반기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북면지역은 동서고속화철도 인제역이 예정돼 있어 도시 성장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주변 관광지의 교통축 역할하고 있다. 하지만 서울~양양 간 고속도로 개통 후 관광객 감소로 인해 상경기가 침체돼 있어 이번 사업이 활력을 불어 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인제군은 지속적으로 각 읍·면 지역의 이미지를 반영한 경관개선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