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의 아시아영화펀드(ACF)가 내달 1일부터 20일까지 프로젝트 모집을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분야는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와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로 온라인을 통해 접수 가능하며, 지난 2017년 신설된 장편독립 극영화 제작지원펀드는 중간 점검을 위해 올해는 공모를 진행하지 않는다.
아시아영화펀드는 한국과 아시아 독립영화의 다양성 확보와 세계시장 진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선정작들은 매년 해외 유수영화제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장편독립 극영화 후반작업지원펀드에 선정된 이옥섭 감독의 <메기>는 2019 로테르담영화제 밝은미래상 경쟁부문 초청, 김유리 감독의 <영하의 바람>은 2019 브졸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상 수상, 김보라 감독의 <벌새>는 2019 베를린국제영화제 제너레이션14플러스 국제심사위원 대상 수상, 태국 푸앙소이 악선사왕 감독의 <천국으로 흐르는 강>은 2018 금마장 'Observation Missions for Asian Cinema Award'를 수상했다.
장편독립 다큐멘터리 AND펀드에 선정된 캄보디아 감독 능 카빅의 <지난밤에 본 당신의 미소>는 2019 로테르담영화제 넷팩상 수상, 아프가니스탄 감독 아부자르 아미니의 <디스토피아 카불의 교향곡>은 2018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선정 및 신인 다큐멘터리 경쟁부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또한, 장편독립 극영화 제작지원펀드 2017년 선정작인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과 2018년에 선정된 임대형 감독의 <만월>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