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콜롬비와의 평가전에서 2대1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이날 MBC 축구 중계를 한 아프리카 BJ 감스트의 부적절한 해설이 논란이 되고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각각 전반 16분, 후반 13분 골을 넣어 승리했다.
시청률은 14.2%를 기록했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MBC TV에서 오후 7시 45분부터 9시 56분까지 방송한 한국과 콜롬비아의 평가전 시청률은 이같이 집계됐다.
한편 김정근 아나운서, 서형욱 해설위원과 함께 MBC TV 축구 중계의 해설을 맡은 BJ 감스트는 매끄럽지 못한 진행 때문에 부정적인 여론이 일자 시청자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경기 해설 도중 콜롬비아 응원단을 향한 부적절한 유머를 시도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고, 교체 투입된 선수에 대해선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K리그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경기가 끝난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리고 “앞으로 해설은 인터넷 방송에서만 하겠다”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