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운영 중인 ‘남성 생활 요리 야간반’ 수업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올해 첫 수업을 시작으로 오는 4월25일까지 농기센터 생활문화정보관에서 남성 생활요리 야간반 교육을 시행한다.
농기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남성 생활문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수업 참가 연령층도 다양하다. 20대 청년부터 70대 어르신까지 전 세대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해 새로운 커뮤니티 그룹도 형성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바쁜 생활 속에서도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남성들이 일과를 마친 후 즐겁게 요리를 배울 수 있도록 배려했다.
매주 화, 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총 10회에 걸친 야간반으로 개설됐다.
교육은 남성들의 식생활 자립 향상을 위해 평소 가정에서 쉽게 만들 수 있는 20여 종의 생활 요리에 대해 실습하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특히 좋은 식자재 고르는 요령, 조리기구 사용법 등 부엌살림에 관련된 정보까지 알차게 계획됐다.
군 관계자는 “최근 남성들이 요리 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요리 교육을 개설하게 됐다”며 “농촌 남성들이 요리를 배움으로써 건강한 식생활 유지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되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중식 조리사 자격증, 발효음식, 김치 담그기 등 다채로운 생활문화교육을 계획하고 있어 농업인의 문화생활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