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소양강댐 건설로 수몰된 이래 주민들이 교통 불편을 감내해야 했던 인제 남면 관대리와 신월리를 잇는 도로개설·터널공사가 본격 추진된다.
인제군은 올해 256억원의 예산을 투입, 군도·농어촌도로 등 총 15개 노선을 정비한다. 특히 관대~신월 간 친환경도로 개설사업에 특수상황지역 개발사업 국비 100억원을 추가 확보,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 도로 개설이 완료되면 그동안 육지 속의 섬으로 불리며 양구로 우회해야만 인제를 갈 수 있었던 주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또 올해 북면 농어촌도로 204호선(소마선) 정비(0.83km), 농어촌도로 208호선(설피선) 도로개설(2.3km), 농어촌도로 207호선(양용선) 정비(1.9km), 북면농어촌도로 104호선(원어선) 정비(0.6km), 서화농어촌도 206호선 양지교 가설(0.13km), 북면 원통교 가설(0.19km), 기린농어촌도로(양오선) 정비사업(0.5km)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이달부터 본격적인 도로개설 및 정비 공사를 시작, 연말 전에 사업을 모두 마무리할 방침이다. 또한 보수 인력을 배치해 도로 보수, 낙석제거, 배수로 정비, 제초 작업 등 농어촌도로와 군도 정비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