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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암보험 전액 지급률 12.5%… ‘업계 평균 3분의 1’ 수준

전재수 의원 “애당초 모호한 약관 때문에 발생한 문제… 약관법에 근거해 일괄 지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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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3.20 16:15:02

(사진=연합뉴스)

삼성생명의 암 환자 보험료 전액 지급률이 12.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 업계 평균 전액 지급률은 38.5%로 업계 평균 3분의 1도 안되는 수준이다.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북·강서구갑, 정무위원회)은 20일 삼성생명을 비롯한 일부 보험사의 무책임한 행태를 강하게 질타하고 나섰다.

이는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재수 의원이 보험소비자이자 암 환자에게 불리한 암보험 약관 문제를 잇달아 지적하며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바 있다. 이에 지난해 금융감독원도 각 보험사에 암보험 입원금 지급 여부를 재검토하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전재수 의원이 금감원을 통해 입수한 재검토 요청 결과를 분석한 결과, 유독 삼성생명만 두드러지게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재수 의원 (사진=전재수 의원실 제공)

보험 업계 재검토 건수 대비 ‘전부 수용’은 평균 38.5%였으나 삼성생명의 수용률은 12.5%에 그쳤다.

총 287건의 재검토 건수 가운데 36건에 대해서만 전부 수용, 즉 전액 지급하기로 한 것이다. 이는 한화생명 69.5%(82건 중 57건), 교보생명 50.7%(75건 중 38건)와 크게 대조되는 결과다.

전재수 의원은 “업계를 대표하는 보험사가 이렇게 소비자 보호에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것은 매우 무책임한 행태”라며 “보험 분쟁은 기본적으로 약관의 모호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약관법의 ‘작성자 불이익 원칙’을 근거로 일괄 지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번 재검토에서 삼성생명은 ‘일부 수용’ 비중이 전체의 66.2%로 제일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일각에서는 부분적으로나마 지급된 것 자체가 고무적인 결과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이번 재검토 요청 건수들은 금감원에서 건별로 내용을 살펴보고 전액 지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오히려 보험사가 금감원의 권고를 무시하고 보험금을 축소 지급했다고 봐야 한다고 전 의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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