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 거창군수)은 출범 3년 차를 맞아 다채로운 공연․전시를 기획하고 새로운 사업 추진을 통해 ‘문화로 여는 미래, 예술로 나누는 행복’으로 가득한 거창군을 만들어간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특히 군민이 직접 참여하고 주도하는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강화해 군민이 중심이 되는 문화예술 도시 조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019년 상반기 거창문화재단이 펼칠 눈여겨볼 만한 주요 사업을 알아보자.
■ 풍성한 기획 공연 및 전시
거창문화재단은 기해년 황금 돼지해를 맞아 더욱 다양하고 화려한 기획 공연과 전시를 준비했다.
이달 22일 ‘2019 신춘음악회’를 시작으로 △가곡과 아리아의 향연(4. 4.) △한국수채화 중견․원로작가 초대전(5. 10. ~ 5. 28.) 등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상반기에 선보인다.
아울러, ‘LED 비바츠 태권발레’, ‘양방언 초원의 바람’ 등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간의 우수공연을 유치하는 등 군민들에게 유명 공연들을 선보이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 생활 속 문화예술 향유 실현
거창문화재단은 올 4월부터 7월 말까지 ‘2019년 상반기 문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문화아카데미는 군민 누구나 손쉽게 악기,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예술을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지난 2017년에 시작한 거창문화재단의 대표 시책사업으로 2년간 누적 수강생 500명을 돌파하는 등 군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하반기에는 역점시책으로 예술성과 시민성을 겸비한 생활문화예술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흐름에 발맞춰 군민이 주도하는 ‘생활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에 특화된 생활문화예술 동아리 지원 및 중장기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고, 생활 속에서 언제, 어디서나 만나는 생활문화예술 향유를 실현할 계획이다.
■ 예술인의 활동 지원 확대
거창문화재단은 예술인들의 문화콘텐츠 창작 및 지역문화 예술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사업을 운영해왔다.
올해는 지역 예술단체 공연 및 전시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지역작가 및 신진․청년작가 발굴을 위한 시각 예술 분야 창작지원사업 등 지역 예술공동체를 지속 육성, 지원함과 동시에 군민들에게 다양한 관람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신규사업으로 기업들이 문화예술․스포츠 등 공익사업 지원을 통해 국가 및 지역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메세나(mecenat)’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으로부터 자발적으로 모금된 기부금으로 예술 활동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창작 및 활동 지원을 확대해 전반적인 예술 수준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군민과 함께 만드는 문화예술 도시
거창문화재단은 군민들의 참여를 통해 지역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군민이 주도하는 지역문화 분위기를 조성, ‘군민의 재단’으로 거듭난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지역예술인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던 ‘찾아가는 문화 나눔 공연’은 군민들의 일상 속 거리와 마을에서 지역 예술단체의 찾아가는 공연 활동을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지원사업으로 20개 내외의 단체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군민들이 지역축제 및 문화예술정책에 참여하여 지역 예술발전의 주도자가 될 수 있는 다양한 정책들을 연구 중에 있다.
■ ‘문화도시 조성’ 날개
거창군은 민선 7기 군정 시작과 함께 ‘문화도시 조성’을 공약으로 삼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정한 서부 경남 대표 ‘문화예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문화도시’로 지정받아야 한다. 지정되면 중앙정부로부터 5년간 최대 200억 원(국비 100억 원, 지방비 100억 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된다.
거창문화재단에서 추진 중인 각종 문화예술 관련 사업들이 ‘시민주도형 거버넌스 사업을 통한 도시만의 특별한 사업 완성’이라는 문화도시의 장기적인 과제와 맞물려 지정심사에 든든한 뒷받침이 되어 ‘문화도시 조성’이라는 민선 7기 구인모 군수의 공약 실현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