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19 10:30:43
부산시가 지난 2017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동네방네 나눔 육아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동네방네 나눔 육아는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이용하기 힘든 지역 가정에 직접 방문해 장난감, 도서 대여와 전문 육아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육아종합지원센터가 없는 사하·서·중·동·남·영도구의 저소득 및 다자녀 가정 570가구를 선정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여 품목은 장난감 총 5947점과 도서 총 2만 904권이다. 가정에서 신청하는 장난감과 도서는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1시에서 8시 안으로 원하는 시간에 가정을 방문해 직접 배달한다.
1회 대여 시 장난감 2종과 도서 3권 총 5점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여 기간은 2주다. 한 번 대여된 장난감은 세척과 소독으로 엄격한 위생관리를 거친다고 시 관계자는 덧붙였다.
또 육아 상담이 필요한 가정에 ‘보육맘 육아 플래너’가 방문해 양육, 심리 관련 상담을 지원한다. 연령별(0~72개월) 양육 정보가 담긴 ‘단단한 디딤돌 육아 가이드북’도 배부한다.
시 관계자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방문하기 힘든 가정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육아 지원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며 “서비스 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