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3.19 10:30:37
부산시가 부산의 산업구조 혁신을 위해 ‘2019년도 혁신성장사업(R&D, 연구개발) 발굴·기획 대외협력기획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혁신성장사업 발굴 및 기획에 참여할 산·학·연 혁신기관을 내달 10일까지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시가 대학 및 연구기관 등에 지역 산업혁신을 이끌 R&D 사업을 발굴하고 기획할 수 있도록 사업비를 지원해 작성된 기획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비 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추진됐다.
사업비 지원 형태는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과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 두 가지로 진행된다.
대학협력 기획지원사업은 R&D 역량이 집중된 대학 산학협력단이 주체적으로 지역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해 기획 대상을 선정, 운영하는 사업 전담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시는 4개 대학에 총 4억원을 지원해 20개 내외의 R&D 사업을 발굴, 기획한다는 계획이다.
공공기관협력 기획지원사업은 대학을 제외한 연구기관, 부산시 출연기관 등 5개 혁신기관에 3000만원 내외의 R&D 기획사업비를 지원한다. 단 2개 이상의 기관이 공동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시는 상세한 안내를 위해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주관으로 오는 21일 오후 2시 30분부터 시청 26층 회의실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부산시는 개별사업을 중심으로 R&D 사업을 공모해왔으나 조선·자동차 부품을 포함한 지역 주력산업을 구조적으로 전환하기에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산업구조 혁신과 미래 신산업 육성이란 사업 목표 달성을 위해 지역 산·학·연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에서 필요한 지역 주도 R&D 사업 기획에 초점을 둔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