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대표이사 회장 엄대식)는 17일 인도 뭄바이에서, 현지 파트너사 알켐과 자체 개발한 당뇨병치료제 신약 ‘슈가논’의 인도 발매식을 개최했다. 인도에서 슈가논의 제품명은 라틴어로 강함(Strong)을 뜻하는 ‘발레라(Valera)’이며, 4월1일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말 동아에스티는 알켐과 인도, 네팔에서 슈가논 개발 및 판매에 관한 라이센싱 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알켐은 지난해 9월 임상3상을 완료하고, 12월 인도의약품관리청(DCGI)으로부터 허가 받았다.
상업화에 성공함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알켐에 제품의 원료를 공급하고 알켐은 인도 현지에서 완제 생산 및 판매, 마케팅을 담당한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인도의 당뇨환자수는 약 7300만명으로 중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으며, 지난해 전체 당뇨시장은 15% 성장했다. 슈가논과 같은 DPP-4계열 단일제는 9% 성장한 약 1830억 원, 같은 계열이 포함된 복합제는 22% 성장한 약 312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