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전월대비 0.15% 상승한 341만 3000원으로 조사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전국 민간아파트 분양보증 사업장 정보를 집계 분석한 ‘2019년도 2월말 기준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15일 발표했다.
HUG는 분양보증서 발급 시점을 기준으로 최근 1년 사이에 분양된 사업장을 대상으로 통계를 작성해 분양보증서 발급 후 12개월이 초과한 단지는 ㎡당 분양가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341만 3000원으로 이는 지난 1월보다 0.15% 상승한 액수다. 또한 1년 전보다 8.13% 상승한 수치인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전월대비 6개 지역은 아파트 분양가가 올랐으며 9개 지역은 보합(시세 변동이 미미), 1개 지역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달 가격이 없는 울산시는 집계에서 제외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515만 8000원으로 전월대비 0.21% 상승했다.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0.03% 상승한 반면 그 외 지방은 전국 평균보다 높은 0.22% 상승했다.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의 규모별 분석 결과, 전월대비 전용면적 102㎡ 초과(0.61%), 전용면적 60㎡ 이하(0.54%) 순으로 상승치가 높았다.
지난달 말 기준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는 총 7800세대로 전월대비 4%(308세대) 감소했다. 그중 수도권의 신규분양 세대수가 4920세대로 63.1%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기타지방은 총 2880세대로 전년동월대비 84%(1316세대)가량 증가했으며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이달 신규분양이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달 서울은 광진구와 노원구, 서대문구에서 총 1009세대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이달 집계대상에서 제외된 강남구와 영등포구의 영향이 더해져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36% 오른 762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인천은 부평구와 서구에서 총 1691세대 신규분양됐다.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20% 오른 359만원이다. 경기도는 안양과 평택 등지에서 총 2220세대 신규분양이 진행됐다. ㎡당 평균 분양가는 전월대비 0.04% 하락한 425만 6000원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그 외 ▲충북은 진천에서 90세대 분양에 ㎡당 228만 8000원(전월비 3.35% 하락) ▲충남은 아산에서 2267세대 분양에 ㎡당 257만 1000원(전월비 4.37% 상승) ▲전남은 장성에서 116세대 분양 ㎡당 257만 1000원(전월비 0.09% 하락) ▲경북은 경산에서 258세대 분양 ㎡당 265만 2000원(전월비 0.55% 하락)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