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 올해 예산 가운데 아동 사업에 투입되는 재원이 전체의 18%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올해 아동 관련 사업을 아동 보호와 아동의 사회 참여에 보다 집중하고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부산시는 15일 2019년도 부산시 아동 관련 예산서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올해 시의 아동 관련 사업 규모는 법정 전출금을 포함해 총 1조 5881억 2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시 아동 관련 사업 예산은 전체 시 예산의 18%를 차지했다. 또한 올해 아동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19%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아동에게 영향을 미치는 예산에 대해 유니세프의 6가지 아동 친화 영역(▲놀이, 여가 ▲참여, 시민권 ▲안전, 보호 ▲보건, 사회서비스 ▲교육, 가정)별로 분석한 것이다. 이는 시의 올해 일반회계 예산 가운데 아동 관련 사업과 예산을 대상으로 한다.
아동 친화 영역별 예산 규모는 ▲놀이, 여가 2.01% ▲참여, 시민권 0.04% ▲안전, 보호 0.90% ▲보건, 사회서비스 46.76% ▲교육환경 50.29%다.
또 유엔아동권리협약의 4대 기본권에 따른 예산 규모는 ▲발달권 85.60% ▲생존권 13.37% ▲보호권 0.99% ▲참여권 0.03%다.
올해 부산의 아동 정책이 보건 및 사회서비스, 교육환경에 대부분 사업이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또 아동 발달권과 관련된 예산 규모가 대부분 집중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아동의 보육과 발달, 교육으로 아이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 예산이 집중돼왔다”며 “앞으로는 아동 보호와 사회 참여에 대한 사업과 예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