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올해 삼광 292톤, 백옥찰 17톤, 새누리 16톤 등 13품종 333톤의 벼 보급종이 3월 농가에 공급된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삼광’은 경주시 전체 벼 보급종 공급량의 88%인 292톤으로, 전국 230여개 시군구에 공급되는 삼광벼 총 공급량 2940톤의 10%를 차지하는 양으로 경주시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삼광벼를 확보했다.
삼광벼는 2017년도 경북 대표 품종으로 선정된 최고품질쌀로 병해충에 강하고 단백질 함량이 낮아 밥맛이 좋은 대표적인 쌀이다.
보급종은 소독과 미소독의 두 가지로 구분되어 공급된다. 소독된 보급종은 볍씨의 표면이 붉은색인데, 이는 살균제가 볍씨 표면에 단순 도포되어 있으므로 반드시 30~32℃의 물에 48시간 동안 담가주는 침종 과정을 거쳐야 충분한 소독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추가로 살균제 및 살충제를 처리해주면 키다리병, 깨씨무늬병, 벼잎선충 등 종자 전염성 병해충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보급종 신청 시기를 놓쳐 신청하지 못한 농가는 국립종자원 전자민원시스템 홈페이지에서 벼 보급종 잔여량을 확인할 수 있고 온라인으로 개별 신청도 가능하다.
한편, 올 봄 파종에 사용할 2018년산 콩․팥 보급종은 이달 15일까지 신청 받고 있으며, 읍면지역은 농업인상담소, 동지역은 주민센터에서 각각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