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3월 두 차례 A매치(22일 볼리비아·26일 콜롬비아)에 나설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최전방에 황의조와 지동원이 나서고 허리는 정우영, 주세종, 황인범, 이진현, 김정민, 백승호, 이재성, 이승우, 손흥민, 권창훈, 이청용, 이강인, 나상호가 책임진다.
수비수로는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 박지수, 권경원, 김문환, 홍철, 김진수, 최철순이 발탁됐다. 골문은 김승규, 조현우, 구성윤이 지킨다.
명단에서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있다. 유망주 이강인과 백승호다.
2001년 2월 19일에 태어난 이강인은 만으로 18세 20일의 나이로 태극마크를 달았고,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백승호도 A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관심은 두 어린 재능의 A매치 데뷔 여부다.
한국인 선수로는 다섯 번째와 여섯 번째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 데뷔한 이강인과 백승호는 카타르 월드컵까지 대표팀을 이끌 벤투호에서 세대교체를 주도할 주축으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당장 쟁쟁한 선배들과의 포지션 경쟁을 이겨내야 한다. 돌아온 권창훈과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는 황인범, 이승우 등 넘어야할 산이 많다.
이강인과 백승호가 대표팀에서 벤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고 A 매치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