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의 평화시대 대비 최대 지역 현안인 국도 31호선 대체 노선 신설과 군민 숙원사업인 미시령터널 통행료 폐지 추진에 여당(더불어민주당)의 노력이 얼마나 보태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 강원도당과 인제군은 5일 오전 인제군청 소회의실에서 허영 도당 위원장과 조일현 지역위원장, 최상기 군수, 김상만 군의장, 조형연 도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제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당정협의회를 진행했다.
협의회에서 군은 평화시대 내설악과 금강산을 잇는 남북관광특구 조성 기반을 위한 평화도로 구상의 핵심이 될 인제IC와 동서고속화철도 원통역을 잇는 국도 31호선 대체도로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서울~양양고속도로 완전 개통으로 침체되고 있는 국도 44호선 활성화를 위해 미시령터널 통행료가 폐지될 수 있도록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최상기 군수는 "국도 31호선 대체 노선은 실행될 수 있도록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 "며 "열악한 지방 재정 상황으로 미시령관통도로 무료화 추진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정치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 "고 피력했다.
허영 도당윈원장은 "이달 11일 예정돼 있는 도-중앙당 당정협의회에서 인제군의 사활이 걸린 금강산 가는 평화도로 구축에 대해 적극적으로 피력하겠다 "며 "국도 44호선 통행량 감소로 인해 지역경제가 붕괴 위기에 몰린 것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는 만큼 잘 해결될 수 있도록 열정을 다해 뒷받침하겠다 "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은 군장병 위수지역 폐지, 2020 국방계획에 따른 군장병 감축, 군사구역·산림 규제 등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정치권의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