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배우 윤지오가 故 장자연 사망 10주기를 맞아 마지막 증언을 했다.
5일 오전 방송된 tbs교통방송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는 故 장자연 동료인 윤지오가 출연했다.
이날 윤지오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을 모두 공개하고 당시 사건에 대한 증언을 했다. 윤지오는 당시 고인과 같은 회사에 소속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오는 “회사 소속되기 몇 달 전부터 언니와 친하게 지냈다. 내가 나이가 어린 편이라서 언니가 잘 챙겨줬다”고 말했다.
이어 윤지오는 참고인 조사 당시에 대해 “장자연의 참고인 조사는 매번 밤 10시 이후에 불렀다”고 전했다. 이어 “당시 차가 없어서 조사 이후 경찰이 차로 데려다줬는데, 언론사 이름이 적힌 차량이 뒤를 따라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지오는 “경찰이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등 미행을 떨치려 했다”고 설명했다.
증언 후 불이익이 없었냐는 질문에 윤지오는 “일상생활이 불가능했고 이사도 수차례 했다”며 캐스팅도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장자연 성추행 장면을 직접 목격했던 윤지오는 지난 10년 동안 얼굴을 숨겨왔다. 윤지오는 10년이 흐른 후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피해자는 숨고 가해자는 떳떳한 걸 더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