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는 서울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청소년 문화공간인 ‘을지로사이’ 개관식을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윤준병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과 정연보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이경순 한국청소년육성회 사무총장, 신상철 서울중구청 부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서울청소년수련관에서 4일 오후 3시 진행됐다.
‘을지로사이’는 신한카드가 지역상생을 위해 서울시와 MOU를 맺고, 을지로3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된 첫 번째 사업이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신한카드는 작년 12월 서울특별시,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2개월여 동안 서울청소년수련관 환경개선 작업을 했다. 1층 공간을 활용해 서울청소년수련관 건립 취지와 운영 목적을 살려내고 시공간, 사람을 연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을지로 옛 지명이 ‘구리개’였던 데에서 착안한 황동 디자인의 둥근 아치형태 문은 을지로의 관문이자 세상을 보는 창을 의미하고, 천장에 나란히 연결돼 있는 전구들이 시공간, 사람을 연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는 것.
입구를 지나면 디지털 전시존으로 구성된 ‘을지로 컬처존’이 나온다. 독립출판물, 전문매거진, 영상팀의 특별 콘텐츠를 한 곳에 모아 관람 편의를 높였고, 영상을 통해 을지로 인근 주요 지점들을 지도로 찾아볼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시간적 순서나 지역행정구역별 소개 방식에서 벗어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신한카드는 479번째 아름인도서관을 개관했다. 아름인도서관은 지역공동체와의 상생발전을 위해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을지로사이 아름인도서관은 방문객이 다양한 점을 감안해 청소년, 직장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테마가 구성된 게 특징으로, 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별도 소모임 공간을 마련했다.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될 ‘사이카페’를 새롭게 조성하고, 기존 노래방 시설을 개선해 청소년과 지역주민 만남의 장소로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서울청소년수련관은 1970년 우리나라 최초의 청소년수련시설로 건립돼 그동안 청소년 건전육성을 위한 동아리활동 지원 활동과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예술 운영공간으로 활용했다.
신한카드는 ‘을지로사이’를 통해 서울청소년수련관의 노후시설 개선을 넘어 다양한 방문 고객의 특징과 을지로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지역상생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들이 함께 고객과 사회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따뜻한 금융’ 실천과 맥이 닿아있다는 것.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날 개관식에서 “을지로사이가 지역상생과 발전의 랜드마크가 되고 지역 소상공인과 청소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소상공인들과의 상생협력사업, 을지로3가 페스티벌 등 다양한 기획 프로그램들을 지속 실행해 지역사회 공동체가 함께 발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