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1세대 스타 이영하 전 국가대표 감독이 25일 담낭암으로 타계했다. 빈소는 26일 오전 서울 강동구 경희대병원에 마련될 예정이다.
25일 이영하 전 감독의 차남인 이현씨는 "아버지가 오늘 오후 7시20분에 별세했다"고 밝혔다.
고인은 경희고 3학년 때인 1976년 이탈리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3000m와 5000m에서 우승하며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로 군림하던 에릭 하이든을 종합 2위로 밀어냈다.
이후 1985년 은퇴할 때까지 한국 신기록을 51차례 갱신했다. 1991~1994년엔 대표팀 감독을 역임했다. 김윤만, 이규혁 등이 이영하 전 감독으로부터 지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