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체육회가 e-스포츠협회를 정식 종목 단체로 인정했다. 이에 따라 향후 부산시가 아시안게임 등 국제스포츠대회를 개최할 경우 e-스포츠 종목을 채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부산시는 부산시체육회가 ㈔부산 e-스포츠협회를 종목 단체로 최종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월 11일 설립된 ㈔부산 e-스포츠협회는 해운대·수영·금정·부산진·남·동·사하구 지회를 두고 있다. 협회는 건전 게임문화 조성과 e-스포츠 저변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이달 말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고 있는 e-스포츠 상설경기장 공모 사업에 참여해 유치에 총력을 쏟을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e-스포츠의 부산시체육회 종목 단체 가입을 환영한다”며 “미래 부가가치 창출 사업으로 급부상하는 e-스포츠 산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누구나 일상에서 쉽게 즐기는 생활 문화로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e-스포츠는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시범종목으로 선정된 데 이어 2022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게다가 2024 파리올림픽 종목 채택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