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함양군은 2월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이하여 천원의 행복음악회인 ‘오페라스타’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을 주관하는 ‘명 오페라단’은 2017년 창단되어 ‘감동과 소통’을 주 모토로하는 새로운 감각의 오페라 기획단체이다.
약 60분 동안 진행되는 이 날 공연은 스페인을 그리는 아우구스틴 라라의 ‘그라나다(Granada)’. 오페라 카르멘의 아리아 ‘투우사의 노래(Chanson du toreador)’와 오페렛타 주디타의 아리아 ‘뜨겁게 입맞춤하는 내 입술’ 등을 비롯하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주요 넘버인 ‘The Phantom of the Opera’ 등이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낯설게 들릴 수 있는 오페라 곡뿐만 아니라 김희갑의 향수, 경기 민요, 경상도 민요 등 한국인에게 익숙한 우리의 전통 민요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날 출연진들은 국내는 물론, 오페라의 본고장인 유럽에서도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는 명 오페라단 소속 단원들로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다. 계명대 외래교수인 바리톤 박찬일씨는 계명대 음악 대학원과 이탈리아 국립음악원(F. Torrenfrance)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 국제성악콩쿨에서 1위에 입상하는 등 각종 국제 콩쿠르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테너 김지호(경성대 초빙교수)씨는 독일 쾰른 국립음대, 러시아 마그니타고르스크 연주학 박사과정을 졸업했으며 부산 음악상 수상 등 각종 국내외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2019년 대한민국 신지식인 인증을 받기도 했다.
함양군 수동면이 고향인 박은정 단장은 함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숙명여대 대학원 석·박사 과정을 거쳐 이탈리아 A.M.I 아카데미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만점으로 졸업했다. 박 단장은 CMS 국제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수십차례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펼친 실력파다. 현재는 백석대 외래 교수로 제자들을 가르치고 있다.
피아노 반주는 성신여대 대학원을 졸업한 이빛나 씨가 맡았으며, 공연 시간은 약 6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