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8 15:08:37
부산시와 롯데가 18일 오전 11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부산을 거점으로 스타트업 육성 지원하는 ‘L-Camp BUSAN’ 1기 출범식을 개최했다.
‘L-Camp’는 롯데액셀러레이터의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선발된 기업은 2000만원에서 최대 5000만원의 초기 투자금과 사무공간, 법률 회계 등 경영지원,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후속 투자 등을 지원한다.
이번 L-Camp 부산 1기에서는 약 217개 스타트업이 지원해 10개의 창업사가 선발됐다. 시와 롯데에 따르면 첨단 기술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거나 롯데 계열사와의 연계를 통해 개방형 혁신을 연계할 수 있는 스타트업이 선발됐다.
특히 시는 이번에 아세안과의 글로벌 창업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베트남, 홍콩의 국외 스타트업도 2개사 선정했다.
이날 오거돈 부산시장은 ‘부산형 창업 혁신도시 조성’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아시아 제1의 창업혁신도시’와 부산 신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5개 전략으로 ▲지역 거점별 특화산업인 해양, 스마트시티 등과 연계한 창업 밸리 조성 ▲스타트업의 고속성장 프로그램 고도화 ▲스타트업 금융허브 조성을 통한 자금지원 생태계 구축 ▲창업문화 확산, 글로벌 창업도시 도약 ▲우수 기술창업 인재 양성을 위한 SW 인재 양성 등을 추진한다.
롯데 액셀러레이터 관계자는 “최근 창업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부산의 창업수요를 반영해 ‘L-Camp BUSAN’을 출범하게 됐다”며 “게임, 콘텐츠, 해양 등 부산에서 강점을 보이는 산업 분야에 특화해 향후 우수한 스타트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오거돈 시장은 “이번 창업지원 사업의 궁극적 목표는 부산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많은 우수한 외부 인재들이 부산으로 모이도록 하는 것”이라며 “다양한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의 포용력을 넓히는 것이 중요하며 앞으로 이러한 마음가짐으로 창업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