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15일 영양사, 교육복지사, 특수교육실무원, 조리원 등 12개 직종 교육공무직원 583명에 대한 내달 1일자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폐교와 학생 수 감소 등에 따른 과원 문제 해소와 결원 인력 충원, 원거리 출퇴근에 따른 고충 해소 등을 위해 단행됐다.
시교육청은 충분한 노·사 협의를 통해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 기준을 마련해 이번 인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교육공무직원들에게 사전에 옮길 수 있는 모든 학교를 공개해 전보내신서에 희망근무지 10곳까지 기재할 수 있도록 했다.
동일 학교에 희망자가 많을 경우 ▲과원에 해당하는 자 ▲원거리 근무자 ▲현 직종 경력이 많은 자 등에게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그 결과 인사대상자 583명 가운데 85.2%에 해당하는 497명이 희망 근무지에 배정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시교육청 김세훈 관리과장은 “이번 인사는 교육공무직원의 희망과 생활근거지 등을 종합 고려해 이뤄졌다”며 “앞으로도 소통하면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를 진행해 교육공무직원의 근무 만족도와 부산교육의 청렴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