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도시철도 고객모니터 요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부산도시철도 고객모니터는 총 50명으로 구성되며 국내 거주자 40명과 외국인 10명으로 꾸려진다.
요원들은 부산도시철도 전 분야 불편사항이나 개선점 등을 공사에 자유롭게 알리는 ‘일반 모니터링’과 지정된 주제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기획 모니터링’을 수행할 예정이다.
고객모니터 공모는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만 19세 이상의 부산도시철도 고객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공사는 유관경력 여부와 제출과제 등을 종합 심사해 내달 초 모니터 요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이들의 활동 기간은 내달 중순부터 오는 11월 말까지며 활동 실적이 우수한 요원은 월·분기·연말 단위로 인센티브를 지급받는다.
공사는 계속 늘어나고 있는 외국인 관광 수요를 고려해 외국인의 시각에서 접수된 부산도시철도 불편사항과 건의사항을 향후 운영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외국인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질 고객모니터 건의사항을 적극 반영해 한층 향상된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