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4 16:15:37
예탁결제원 전자투표서비스인 K-evote를 이용하는 신청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올 초 현대글로비스, 신세계그룹사, 팬오션 등 대형상장회사와 비상장회사 등 16개사와 K-eVote 서비스 신규 이용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예탁결제원과 K-eVote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한 회사는 현재까지 총 1331개사로 확인됐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주총에서 SK그룹 4개사, 한화그룹 7개사, 포스코그룹 3개사, 두산그룹 3개사 등이 K-eVote 서비스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도 주요 그룹 계열사들의 도입이 계속되고 있다.
예탁결제원은 주주 친화적 의결권 행사 환경 확산 분위기에 맞춰 발행회사와 주주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해에 이어 집중지원이 필요한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주주총회 특별지원반’을 운영한다. 또 K-eVote 투표 참여 주주에게는 모바일 커피 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도 한다.
뿐만 아니라 전문 상담 인력을 확충하고 발행회사를 대상으로 전자투표 실무 연수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전자투표 이용 확산을 위해 고용노동부 지정 ‘일자리 으뜸기업’과 ‘사회적 기업’에 대해 전자투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총 자율분산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에 대해 수수료를 50% 감면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