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4 13:26:59
부산시가 국내에서 저명한 건축가인 김인철 아르키움 대표를 부산시 초대 총괄건축가로 14일 위촉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부산시청 26층 회의실에서 김인철 초대 총괄 건축가와 30명의 신임 부산 건축정책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부산 건축정책위원은 시에서 진행하는 건축, 도시 관련 기획과 설계 업무에 대한 조정 업무를 하게 된다. 또 건축 정책에 대한 자문과 사업 추진 부서 간 업무조정, 소통, 실행 과정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총괄 건축가와 건축정책위원들은 공공건축가, 건축정책위원회와 협업을 통해 시가 추진하는 ‘부산지역 건축 대혁신’을 도모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게 된다.
시에 따르면 이번 부산 건축정책위원 위촉은 지역 건축에 민간전문가 참여와 공공성 확대 등을 위함이다. 시는 ‘부산형 건축 대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개발 위주 건축이 진행돼 왔고 특히 공공건축의 경우 공급자 위주의 행정 편의적이며 천편일률적 디자인으로 시 건축 행정에 민간 참여가 제한되는 등 문제가 있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또 부산형 건축 정체성 확립을 위한 패러다임 전환을 이어오기 위해서는 민간 전문가 참여 확대와 건축 공공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건축정책위원을 위촉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인철 총괄 건축가는 중앙대학교 공과대학 건축학부 교수와 홍익대학교 건축학과 우대겸임교수, 2018년도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총괄건축가를 역임하고 현재 아르키움 대표로 있다. 그는 김수근 문화상, 한국건축문화대상, 서울시 건축상 대상을 받은 경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