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2 16:54:30
부경대학교 학생들이 자율주행 자동차들의 차선 변경 알고리즘 개발 아이디어를 제안해 주목받고 있다.
부경대학교는 대학 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No-signal’팀이 국토교통부 주최 제1회 자율협력주행 데이터 활용 공모전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No signal팀은 ‘미시적 자율 제어를 통한 차선변경 구간 활용성 증대 알고리즘 개발’에 대한 발표를 해 공모전 우수상을 받았다.
부경대에 따르면 이 아이디어는 자율주행 자동차들이 주행하는 도로의 교통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것이다.
팀 대표 박부기 학생은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는 신호등이 아닌 주행 알고리즘에 따라 도로를 달리게 된다”며 “이런 비신호 체계에서는 사고를 없애고 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차선변경 알고리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설명에 따르면 이 알고리즘은 특정 구간에 들어오는 각 차량의 속도와 조형 각도, 점유 공간, 차선 정보를 계산해 각 차량의 차선 변경 시점과 차선 변경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도로에 설치된 차량 제어 인프라가 접근 차량 정보를 받아 알고리즘으로 계산한 뒤 차선 변경 우선순위 등 정보를 각 차량에 전송하면 차들이 정보에 따라 알아서 주행하는 방식이다.
박부기 학생은 “이 알고리즘이 적용되면 차량이 많은 차선에서 적은 차선으로 이동하는 차량과 좌·우회전 차량보다 직진 차량이 우선적으로 차선을 변경함으로 도로 교통효율을 높일 수 있다”고 효과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