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1 13:47:26
오는 2032년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 선정을 위한 대한체육회 대의원 총회가 11일 오후 2시 충청북도 진천군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다.
부산시는 2032 하계올림픽 국내 유치도시에 신청한 상태로 이날 오거돈 시장이 직접 유치 설명회 발표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거돈 시장이 PT 자료와 질의응답 자료를 직접 챙기며 설명회 준비에 각별히 신경 써왔다고 전했다.
국내유치도시 선정은 오늘(11일) 총회 투표로 결정되며 그 결과는 이날 늦은 오후 중 바로 발표될 예정이다.
투표는 오후 3시부터 유치 신청을 한 서울과 부산, 두 도시의 PT 설명과 질의응답이 2시간가량 이어진 뒤 진행될 예정이다.
투표로 선정된 도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의 승인을 받아 국내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남북 공동유치를 위한 준비에 본격 착수하게 된다.
한편 2032 하계올림픽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북 공동유치에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남북 공동개최 도전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국내 유치도시가 어디로 결정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날 총회에서 부산이 국내 유치도시로 선정돼 ‘평화 올림픽’을 키워드로 국제 경쟁에 나서면 다른 나라 도시들과 차별되는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어필할 예정”이라며 “또 2002아시안게임 이후 수많은 국제 스포츠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하며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열 역량도 갖추고 있다고 강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