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대학교 영재교육원 미술영재반이 지난해 그린 작품들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있는 갤러리오에서 전시한다.
광주교육대 미술영재반은 지난해 12월 제주국제예술센터에서 작품을 소개하는 전시를 연 바 있다. 2월 8일부터는 서울 갤러리오에서 릴레이 전시를 이어간다. 전시는 갤러리오에서 2월 16일까지 열린다.
광주교육대 미술영재반은 영재성을 지닌 학생들을 엄선, 발굴하고 이들이 지속적으로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왔다. 이번 미술영재반 기획전은 제주도에서 서울까지 ‘미래와 꿈의 기록; 1160㎞ 여행’이라는 주제로 초등학생 19명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계를 보여준다.
전시회에는 남민지(수피아여중), 김곤(빛고을초), 김재훈(유촌초), 김희연(송정초), 여준혁(산정초), 김시연(송정초), 김지민(하백초), 김조노아(월광기독초), 주정원(수완초), 박가은(삼호서초), 봉수빈(장덕초), 이나연(태봉초), 이안(광주교대광주부설초), 이어진(광주교대목포부설초), 양채원(효광초), 유현서(송원초), 최소율(싱가폴국제학교), 최재영(봉산초), 허지원(장원초), 한지희(방림초) 학생 등이 참여한다.
광주교대 미술교육과 안재영 교수는 “미술은 생각, 판단, 표현 그리고 소통”이라며 “이번 전시를 위해 서울과 광주, 제주를 오가는 미래와 꿈의 기록, 1160㎞ 여행은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한 각기 다른 환경에서 작품을 경험하며 느끼는 소중한 체험의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재란 갤러리오 대표는 “작가의 그 순수함은 그림의 가장 큰 힘이 된다. 피카소를 비롯한 많은 예술가들이 자신의 화업을 이룩하고도 멈추지 않았던 과제는 ‘어린아이처럼’이였던 이유도 여기에 있겠다. 어떠한 개념이나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절대의 미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라며 “어떤 유명작가의 전시보다 더 순수한 광주교대 미술영재 어린이들의 작품들을 소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 피카소가 다시 찾고자 했던 순수함을 지닌 아이들의 그림이 수업으로 끝나지 않고 미술 현장에서 소개되는 경험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