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차왕 엄복동’이 ‘극한직업’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7일에 개봉하는 자전차왕 엄복동은 김유성 감독 작품으로 강소라, 이범수, 비(정지훈)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 쏠리는 것은 흥행 성적이다.
최근 국내 영화 중 ‘극한직업’이 올 처음 1000만을 돌파하며 영화계 기대치가 높아져 있다.
영화는 제목 그대로 실존인물인 엄복동을 중심으로 한다. 일제강점기, 일본에서는 조선의 민족의식을 꺾고 그들의 지배력을 과시하기 위해 전조선자전차대회를 개최한다.
하지만 일본 최고의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엄복동의 등장으로 일본의 계략은 실패로 돌아가고, 계속되는 무패행진으로 ‘민족 영웅’으로 떠오른 그의 존재에 조선 전역은 들끓기 시작한다.
때맞춰 애국단의 활약까지 거세지자 위기감을 느낀 일본은 엄복동의 우승을 막고 조선인들의 사기를 꺾기 위해 최후의 자전차 대회를 개최하게 된다. 일제강점기,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일전이 시작된다.
한편, 극한직업은 1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8일 하루 동안 관객 40만 970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지난달 23일 개봉 이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수 1139만 9876명을 모았다.
개봉 15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한 ‘극한직업’은 ‘변호인’을 누르고 역대 흥행 영화 13위에 등극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역대박스오피스 12위는 ‘부산행’(1156만 6874명), 11위는 ‘택시운전사’(1218만 9195명), 10위는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5843명)이다.
이번 주말 ‘극한직업’이 기록들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