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7·텍사스 레인저스)가 2019시즌에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고액 연봉자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스포트랙은 꾸준히 메이저리그 연봉 순위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9일(한국시간)까지 추신수의 2019시즌 연봉 순위는 공동 31위다. 추신수는 올해 2100만 달러(약 236억 원)를 받는다.
추신수는 2013시즌 종료 뒤 텍사스와 7년 1억 3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6시즌째인 올해와 계약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2천100만 달러를 수령한다.
대형 프리에이전트(FA) 브라이스 하퍼와 매니 마차도가 계약을 마치면 추신수의 연봉 순위는 떨어질 수 있다.
올해 추신수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 아시아 선수는 다나카 마사히로(뉴욕 양키스)뿐이다. 다나카는 2200만 달러(약 247억3000만 원)로 현재 연봉 순위 23위에 올라있다. 다르빗슈 유는 추신수보다 100만 달러 적은 2000만 달러(약 224억 8000만 원, 공동 35위)를 받는다.
FA 시장에 나가지 않고 퀄리파잉 오퍼를 받아들인 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은 1790만 달러(약 201억 2000만 원)로 53위에 자리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783만 3333달러를 수령해 연봉 168위에 올랐다. 개막을 앞두고 연봉 순위는 내려가겠지만, 올해 100계단 이상을 뛰어오르며 MLB에서도 고액 연봉자 대열에 합류했다.
보장 금액 300만 달러(약 33억 7000만 원)에 계약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는 315위, 콜로라도 로키스와 계약을 연장해 250만 달러(약 28억 1000만 원)를 받는 오승환은 339위에 자리하고 있다.
스포트랙이 분석한 2019시즌 현재 연봉 1위는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다. 연도별로 나눠 수령하는 사이닝 보너스를 포함해 3833만 3334만 달러(약 430억 9000만 원)를 받는다.
2위는 맥스 셔저(워싱턴)로 2019년 연봉은 3740만 5562달러(약 420억 4000만 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