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08 16:18:59
부산시가 아프리카에 드론 활용 시스템 구축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아프리카개발은행(AfDB)과 협력에 나선다.
부산시는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경제협력 강화를 위해 방한한 아킨우미 아데시나(Akinwumi Adesina) AfDB 총재와 지난 7일 오후 서울에서 협력 분야 논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면담에는 부산시와 AfDB 간 협력사업인 ‘튀니지 부산형 드론 활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튀니지 부산형 드론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은 지난해 5월 부산에서 열린 AfDB 연차총회 기간 중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 회의에서 최종 승인된 첫 번째 경제 협력 결과물이다.
이 사업은 드론을 활용해 농업 생산성 향상과 기술 전수, 드론 전문인력 양성 사업으로 아프리카 농업에 4차 산업혁명 핵심 기술인 드론 기술을 접목한 것이다.
유재수 부시장은 “내년 개최 예정인 제7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부산 개최를 제안드린다”며 “시는 아프리카와의 경제협력 파트너 도시로서 한-비즈니스 포럼 등으로 경제협력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산 개최를 강력하게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fDB 총재는 “지난해 AfDB 연차총회 부산 개최는 역대 연차총회 중 가장 성공적인 행사로 부산시의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한다”며 “제7차 한-아프리카 장관급 경제협력회의 부산 개최에 적극 찬성하며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사업 실행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시는 현재 아프리카 미개척 시장인 농업용, 의약품 배송, 시설물 관리 등 여러 분야에 부산형 드론 활용시스템 구축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